해외 IB, 일제히 美장기금리 전망 올렸다…원화 강세 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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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9곳, 연말 美 10년물 전망 평균 4.45→4.91%美 10년물 장중 5.349%, 2002년 이후 최고달러 공급에 원화 강세…“지금은 금리보다 수급” 등록 2026-10-07 오후 4:06:13 수정 2026-10-07 오후 4:06:13 가 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연말 금리 전망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이 최근 달러 공급에 힘입어 모처럼 강세를 보이는 원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는 수급 여건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미 국채금리가 추가로 치솟을 경우 원화에 미치는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국제금융센터IB 9곳 모두 전망 상향…美 10년물 5.349%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해외 IB 9곳은 미국의 연말 10년물 국채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들의 연말 미 10년물 금리 전망 평균은 지난 8월 4.45%에서 9월 4.91%로 한 달 만에 0.46%포인트 높아졌다. 기관별로 보면 ING가 연말 미 10년물 금리를 5.10%로 가장 높게 전망했고 JP모건은 5.05%,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는 각각 5.00%를 예상했다. 시장금리는 IB들의 전망 조정보다 더 빠르게 뛰고 있다. 미 10년물 금리는 9월 말 5.28%로 한 달 새 53bp(1bp=0.01%포인트) 올랐고, 이달 5일에는 장중 5.349%까지 치솟아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견조한 미국 경기와 고유가로 물가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미 국채 입찰 부진과 기대에 못 미친 국채 바이백 등 수급 부담도 장기금리를 끌어올렸다. 고금리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B들의 미 10년물 평균 전망은 올해 4분기 4.91%에서 내년 1분기 4.88%, 2분기 4.84%, 3분기 4.78%로 완만하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년 1분기까지 두 차례 정도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미 10년물 금리는 4.9~5.6%, 평균 5.3%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시장금리에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충격이 없다면 10년물 금리는 올해 4분기 중 고점을 만들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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