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 단속-화재 진화 등 훈련
전북 군산해경은 해양 사고와 치안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3, 24일 이틀 동안 경비함정 6척과 경찰관 180명이 참여하는 해상 종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해상 종합 훈련은 매년 상·하반기 해양경찰이 보유한 모든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치안과 관련한 검문 단속, 사고에 대비한 화재 진화 및 방수 훈련까지 13종목에 걸쳐 실시한다.
훈련은 서해해경청 소속 교관이 참관한 가운데 평가를 진행한다. 2021년과 2023년 해상 종합 훈련 평가에서 군산해경 소속 한강1호(1001함)가 최우수 경비함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군산해경은 이번 훈련에 앞서 팀워크 훈련을 통해 기초체력과 협업 능력을 키웠다. 훈련을 통해 각종 상황에 맞춘 직무 전문성 강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이번 훈련에서는 함정에서 운용 중인 여러 장비의 정비 상태와 3년 미만 신입 경찰관의 운용 능력 테스트도 진행했다. 현장 지휘관의 판단 역량을 키우는 훈련도 했다.
군산해경은 해상경비 임무로 인해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함정과 경찰관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차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욱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의 가장 큰 훈련인 해상 종합 훈련을 통해 직원들이 직무 전문성을 키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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