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원로’ 김종중 조선대 명예교수, 대학에 시신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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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종중 조선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조선대 제공 김종중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자신의 시신을 대학에 기증했다. 조선대는 “13일 별세한 김 명예교수가 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자신의 시신을 기증하고 고인의 유지를 받든 유족이 발전기금 3000만 원을 기부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의학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참스승의 길을 남겼다”고 27일 전했다.김 명예교수는 1974년부터 2016년까지 39년간 조선대 의대에 재직하며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또한 제58대 대한해부학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해부학 연구와 학문 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는 대학 내에서 교수평의회 의장과 보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초대 민주화운동연구원장을 맡았다. 조선대는 김 명예교수의 마지막 기금을 해부학 교육·연구 기반 강화와 조선대학교병원 신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명예교수는 2017년에도 조선대 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춘성 총장은 “김 명예교수의 숭고한 실천은 생명의 존엄과 의료인의 책임을 일깨우는 참스승의 가르침으로 우리 대학과 제자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의 뜻이 해부학 교육과 연구, 조선대학교병원의 발전으로 충실히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도 그 의미를 깊이 새기고 소중히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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