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는 드문데 채용도 뜸하다…美 8월 구인 708만건, 3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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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평균 8만명 고용 증가…작년보다 회복했지만 과거 수준엔 못 미쳐 AP뉴시스 미국의 8월 구인 건수가 708만건으로 줄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고는 여전히 드문 반면 신규 채용도 활발하지 않아, 직장을 가진 사람과 새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의 체감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인용해 8월 구인 건수가 708만건으로, 수정된 7월의 734만건에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예상치인 720만건에도 못 미쳤으며 690만건을 기록했던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았다.JOLTS에 따르면 해고 건수와 자발적 퇴직자 수는 8월 소폭 줄었다. 전체 채용은 전월보다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각 지표의 변화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자발적 퇴직은 노동자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얼마나 자신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노동자일수록 현재 직장을 스스로 그만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AP는 미국 고용시장은 기업들이 대규모로 직원을 내보내지도, 적극적으로 새 인력을 뽑지도 않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기존 일자리의 안정성은 비교적 높지만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셈이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에너지 비용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미국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는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의 기업과 비영리기관, 정부기관은 올해 들어 월평균 8만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지난해 고용 증가폭은 통계 수정 이후 월평균 9700개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올해는 이보다 크게 회복했다.AP는 지난해 고금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채용을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올해 고용 회복세 역시 몇 년 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국에서는 2023년과 2024년 월평균 16만60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코로나19 봉쇄 이후 채용 붐이 일었던 2021~2022년에는 월평균 49만1000개가 증가했다.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과 달리 미국인들의 경제 심리는 악화하고 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같은 날 발표한 월간 소비자신뢰지수는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시장 관심은 내달 2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로 옮겨가고 있다. 이 보고서는 JOLTS와 달리 한 달 동안 실제로 늘거나 줄어든 취업자 수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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