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 ‘쌍둥이 양수발전소’ 세워 지역소멸 막아야[기고/김윤철]

4 days ago 13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됐다. 태양력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날씨와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지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한 대표적인 에너지 저장시설이 바로 양수발전소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은 심야의 잉여 전력이나 낮 시간 태양광으로 발생한 과잉 출력을 이용해, 전력 수요가 클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말 그대로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친환경에너지 은행’인 셈이다.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높은 산과 물을 가둬 둘 수 있는 지형, 굴착에 적합한 암반 지형 등이 필수적이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최적지가 바로 합천 오도산이다. 오도산은 1100m 이상의 해발고도와 급한 경사, 깊은 골이 있어 대규모 저수용량 조성이 가능한 고낙차 지역이다. 또 호남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제어 및 계통 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지형적·지리적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합천군은 군민 동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군의 노력 속에 군민들도 양수발전소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임을 공감하며 함께 참여하고 있다.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합천군 현안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꼭 필요하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지원금 확보, 지방세 수입 등이 지역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발전소 상·하부 저수지를 관광 자원화해 기존 관광 자원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도 있다. 합천군은 2023년 전국 5개 지역과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합천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선다. 전국 최초이자 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를 건설해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합천군이 직면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쌍둥이 양수발전소 건설은 합천군민 모두가 함께 염원하는 지역의 새로운 희망이자 미래인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최적의 입지와 우수한 경제성, 탄탄한 주민 수용성이라는 양수발전소의 핵심 3요소를 모두 갖춘 합천군은 군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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