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철도 동행…“단일화 검토 안 해, 정책 연대 의사는 분명”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빌라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도 계속 보유를 하려고 해도 보유세 때문에, 또 팔려고 해도 양도소득세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시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계시는 분들은 전세·월세 실수요자”라며 “지난해 6·27 대책으로 대출 제한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서 실거주자가 아니면 주택을 매입할 수 없게 되면서 매물 잠금 현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주 고집스럽게 지금의 정책을 유지하는 한, 선의의 피해자들 특히 가장 주거 문제에서 약자라고 볼 수 있는 전세·월세 매물을 찾는 분들에게는 고통의 세월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자신의 공약으로 ‘새싹원룸’으로 명명한 청년 원룸 7만 4000호 공급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함께한 것은 그만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실책이 실질적으로 젊은 세대의 주거를 위협하고 있다는 공통의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출을 받아서 전세를 살고 또 집을 사고 이런 것들이 우리가 생각해 왔던 주거 환경에 있어서 개인이 한 단계 한 단계 밟아가는 과정이었는데 이번 정부의 아집 때문에 그 사다리가 막혀버린 것이 젊은 세대의 절망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후보도 “수도꼭지를 막고 어떻게 물값을 잡을 수 있겠느냐”며 부동산 규제 대폭 완화와 공급 중심 정책 전환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대리했던 라임펀드 사건을 거론하며 “안심이라고 하는 그것을 믿고 들어갔다가 피해를 입은 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전세 피해자 구제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후보 단일화나 선거 연대까지는 검토하지 않지만 정책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독주에 대해서는 공통으로 견제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단일화는) 전혀 검토한 바가 없고, 어떤 제안도 들어온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폭행 경위 논란과 관련해 오 후보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폭행 사건에 대해 ‘5·18 문제로 정치적 견해를 다투다 폭행이 발생했다’고 설명한 데 대해 “본인의 정치적 방패막이로 5·18을 내세우는 것은 광주에 계시는 분들과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본인의 폭행 사건을 변론·방어하기 위해서라 해도 5·18 이야기는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개혁신당이 헌법 전문에 5·18 정신 수록을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이 찬성했고 5·18 묘비 900여 곳에 헌화한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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