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49)씨의 한국 입국 비자 발급과 관련한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이 오는 7월 시작되는 가운데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승준’에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승준은 “한국은 제가 태어난 곳이자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 같은 나라”라며 “해외에서 살다 보면 오히려 한국이 더 그리워진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간 사람이 아니라 1989년 13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이민자”라며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왔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어린나이에 와서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는 유승준은 “내 의사로 미국에 온 건 아니지 않나”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가수 데뷔 전 팔에 처음 새긴 문신이 ‘코리안 프라이드(Korean Pride)’였다”며 “그만큼 한국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가 한국에서 성공하고 싶었던 이유도 제 뿌리가 한국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미국 문화에 익숙해졌어도 감성은 한국고 가장 잘 맞았다”고 했다.
유승준은 그러나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그동안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고 사과도 했으며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했지만 제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아무리 설명하고 고백해도 결국 병역문제나 욕설 논란 같은 이야기만 남았다는 것이다.
그는 “제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과정과 배경은 관심을 받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비난만 남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금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 많이 내려놓은 상태라고 고백했다.
1997년 ‘가위’로 데뷔한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을 내며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유승준은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두고 정부와 장기적인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대법원에서 두 차례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LA 총영사관 측이 비자 발급을 거부함에 따라, 현재 세 번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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