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한 40대 등산객이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은 뒤 내려오다가 150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페드라 두 마카쿠(Pedra do Macaco) 등산로를 찾은 카이우 호샤 아기아르 아라발(44)은 지난달 29일 정상 부근의 바위 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은 뒤 하산하던 중 실족사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등산객은 그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며, 사고 순간의 비명이 담긴 영상도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구조당국은 약 4시간에 걸쳐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구하질 못했다.
마테우스 모우라 마리카 시민방위대 관계자는 "울창한 숲과 접근이 매우 어려운 지형을 통과해야 했다. 밧줄을 이용해 암벽을 오르고 여러 절차를 거쳐 사고 지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바위는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카 지역의 석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방문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자주 오르는 곳이다. 다만 이전에도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당국은 아라발이 정식 자격 없이 등산팀을 인솔하고 있었으며, 하산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방향이 아니라 반대편으로 내려오려다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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