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PX 공급 내달 중순부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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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11만 t 추가 확보

나프타 부족으로 석유화학 제품 기초 원료인 파라자일렌(PX) 공급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던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긴급 원료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조기 공급 정상화에 나설 방침이다.

19일 한화토탈에너지스는 PX 생산에 필요한 중질 나프타 11만 t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PX는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를 원료로 생산되는 방향족 탄화수소로 폴리에스터 섬유, 페트(PET)병 등의 주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TPA)을 만드는 데 쓰인다.

앞서 한화토탈에너지스는 13일 고객사에 PX 공급 불가항력을 통보한 바 있다. 불가항력은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제품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책임을 면제받기 위한 조치다. 당초 5월 한 달간 가동률을 낮추고 6월부터 공급을 회복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원료 추가 확보로 정상화 시점을 5월 중순으로 보름가량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번 긴급 수혈은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질 나프타를 분해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방향족 공장은 PX와 함께 NCC 원료인 경질 나프타도 함께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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