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정상회의 한국 등 4개국 정상 초청
한화에어로,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
유럽 재무장·현지 생산 역량 강화 방안 논의
정부, ‘한-NATO 방산협력 2.0’ 제안… 방산 협력 고도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안카라에서 열린 NATO 방위산업포럼(Defence Industry Forum)에 참가해 NATO 회원국, 글로벌 방산업계, 주요 안보 싱크탱크 등과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방산 생산 기반 강화와 공급망 회복력 제고,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NATO 32개 동맹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이번 NATO 정상회의는 튀르키예 안카라에서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파트너(IP4)로 초청됐다. 올해 NATO 정상회의는 회원국 국방비 인상과 방산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이 핵심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맞춰 한국 대표단은 방산 외교와 글로벌 안보 공급망 진입 등에 중점을 두고 이번 회의를 K-방산 수출 다변화 무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방위산업포럼은 NATO 정상회의 방산 분야 부대 행사로 회원국 정부와 글로벌 방산기업, 정책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안보 현안과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포럼 패널 세션에서 야첵 치렉(Jacek Cyrek)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NATO 회원국과 IP4 간 방산 협력 확대 필요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야첵 치렉 법인장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위협,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은 우리가 국방과 억제력, 회복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유럽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현지 생산 역량 강화, 공동개발 및 공동생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신뢰와 공동의 목표, 강력한 파트너십 위에서 가장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국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협력을 확대하면서 더욱 강하고 회복력 있는 NATO 방산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첵 법인장은 이러한 산업 협력 전략 대표 사례로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추진 중인 현지 생산과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확대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요 정부 및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NATO 의회연맹(NATO PA), NATO 동맹변혁사령부(ACT) 등 NATO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의회 대표단, 글로벌 방산기업, 주요 싱크탱크, 언론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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