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솔라 허브' 가동…탠덤 셀, 달 표면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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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자체 개발 및 제작한 탠덤 셀.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자체 개발 및 제작한 탠덤 셀.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가 양산을 앞두고 있고, 달 표면 우주태양광 실증 프로젝트에 차세대 태양전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도 공급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미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솔라 허브는 미국에서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유일한 생산기지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 3.3GW(기가와트)와 모듈 8.6GW 수준으로 북미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 제조기업 중 최대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정책 인센티브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미 태양광 시장에서 이미 브랜드 파워가 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기준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8년 연속 1위다. 상업용 모듈 시장의 점유율은 15.5%로, 7년째 1위다.

한화큐셀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달 표면에 보내는 우주태양광 실증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고 최근 밝혔다. 미 조지아 공과대학교가 참여하는 우주 과학기술 실증(SSTEF-1)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한화큐셀 독일법인이 탠덤 셀 샘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자금을 지원하고 미 우주 방산 기업인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우주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 조지아 공과대학교 산하 응용연구기관 GTRI는 달 탐사선 표면에 한화큐셀의 탠덤 셀 샘플을 설치하고, 진공과 극한의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방사선 등 여러 우주 환경에서의 발전 데이터를 수집해 기술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될 탠덤 셀은 한화큐셀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R&D)센터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우주용 셀에 상응하는 높은 효율을 구현하면서도 동일 설비용량 대비 중량을 줄일 수 있어 발사 및 운용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화큐셀은 지상용 탠덤 제품 상용화 목표를 2029년으로 설정했다. 또 한화큐셀은 직접 개발 및 제작한 지상용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로 최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실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모듈의 장기 내구성과 품질을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화큐셀 탠덤 모듈은 다양한 신뢰성 시험 전 항목을 통과하고, 독일 탈하임 R&D센터 및 제3자 실증기관 옥외 테스트에서도 안정적인 발전 성능을 확인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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