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보장성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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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전경.(사진=한화생명) |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90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0%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에서 5102억원으로 183.9% 급증했으며, 한화손해보험(2153억원), 한화투자증권(557억원), 해외법인(1030억) 등 종속회사들도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연결기준 매출액도 지난해 상반기 14조2451억원에서 올해 22조5892억원으로 58.6% 늘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을 상반기 호실적의 비결로 꼽았다. 올 상반기 한화생명의 신계약 서비스 마진(CSM)은 지난해보다 40.5% 증가한 1조 3001억원으로, IFRS 17 회계기준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영업 효율성을 보여주는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0.0%에 이른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지급여력비율)은 이익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가용자본 증가에 힘입어 167%로 지난해 말보다 9.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는 3만 8092명이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치매·간병 신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수익성 경영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바탕으로 신계약 CSM이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보유계약 CSM도 안정적으로 순증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과 치매·간병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영업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영업 생산성과 채널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신계약 CSM 확보와 보유계약 CSM 증대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고 국내외 종속법인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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