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반도체, 3분기 성장 절반 기여…4분기부터 소비 회복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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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1.0% 깜짝 성장…한은 전망 세 배 웃돌아수출 2.3%·설비투자 4.1% 증가…정부 지출도 뒷받침민간소비 0.2% 감소…“특수요인 없었다면 0.4% 증가”4분기 제로 성장에도 연간 3.6% 가능…성장률 상향 기대 등록 2026-10-27 오전 10:52:30 수정 2026-10-27 오전 10:59:29 가 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1%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성장의 절반가량을 반도체가 이끌고 설비투자와 정부 지출까지 힘을 보태면서 연간 성장률도 당초 전망을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민간소비는 주식거래 감소와 자동차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뒷걸음질 쳤다. 다만 이러한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반도체 호황에 따른 소득 증가 효과가 가계로 확산되면서 4분기부터는 소비도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6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반도체가 성장 절반 기여…정부 지출도 뒷받침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 8월 한은 전망치(0.3%)를 0.7%포인트 웃돌았고, 이데일리가 경제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0.8%)보다도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반도체가 3분기 경제성장의 절반 정도를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동반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3% 늘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설비투자 증가율은 9.4%로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제조업 생산도 2.0% 증가했다. 정부 지출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정부소비는 전분기 대비 1.9% 늘었고, 정부 부문 전체의 성장 기여도는 0.8%포인트에 달했다. 이 국장은 “상반기 중동 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일부 미뤄졌던 재정 집행이 3분기에 이뤄졌다”며 “대규모 건설사업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관련 지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9%포인트로 순수출(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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