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핀 눈꽃… 담양에 수국 물결

22 hours ago 3

죽화경 25일 ‘눈꽃정원 플라워쇼’

초록빛 정원 위로 새하얀 유럽수국이 만개한 담양 죽화경 전경. ‘눈꽃정원 플라워쇼’를 부제로 한 제5회 유럽수국축제가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린다. 담양군 제공

초록빛 정원 위로 새하얀 유럽수국이 만개한 담양 죽화경 전경. ‘눈꽃정원 플라워쇼’를 부제로 한 제5회 유럽수국축제가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린다. 담양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 봉산면에 자리한 죽화경이 새하얀 유럽수국으로 물들었다. 정원을 가득 메운 꽃송이들이 이색 풍경을 연출하며 관광객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눈꽃정원 플라워쇼’를 부제로 한 제5회 유럽수국축제가 열린다.

죽화경은 2만m2(약 6000평) 규모의 민간 정원이다. 500여 종의 나무와 꽃이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여름이면 유럽수국이 절정을 이루면서 정원 전체가 새하얀 꽃물결로 뒤덮인다. 초록 숲과 어우러진 수국은 무더위를 잊게 하는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 최근 산림청이 선정한 ‘수목원·정원 여름 명소 1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죽화경은 올해 축제 테마답게 유럽수국이 만개한 정원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풍성하게 피어난 흰 수국이 한여름에도 눈꽃이 내린 듯한 풍경을 연출하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에게는 동화 같은 상상력을, 연인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인 여름 나들이 명소다.

죽화경은 고흥 쑥섬과 장수호 힐링정원, 보성 성림정원, 장흥 월넛치유정원, 해남 비원, 포레스트수목원 등과 함께 전남을 대표하는 수국 명소로 꼽힌다. 물을 좋아하는 여름꽃인 수국은 전남의 풍부한 햇빛과 물, 바람을 만나 흰색과 분홍색, 파란색 등 다채로운 꽃을 피우며 여름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사진 콘테스트도 함께 열려 아름다운 정원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무더운 여름, 유럽수국이 만개한 죽화경 눈꽃정원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