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부터 사랑받은 나들이코스의 다양한 매력
구간별 봄철 볼거리로는 △벚꽃명소 남산구간 △야경명소 낙산구간 △전망명소 백악구간 △문학명소 인왕구간이다. 서울시는 “남산-낙산-백악-인왕 4개 구간으로 이어지는 총 18.6㎞의 코스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남산구간에 있는 남산공원은 서울시민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 온 도심 속 최대 녹지 공간이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선 한양도성 완주 인증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낙산구간에 있는 낙산공원은 꽃피는 봄날 저녁, 도시의 수많은 불빛이 만드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야경명소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선 다양한 전시물과 디지털 자료를 만날 수 있다. 백악구간의 북악팔각정은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가장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인왕구간에 자리 잡은 윤동주문학관에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친필 원고와 다양한 사진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봄을 맞이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한양도성을 찾아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휴식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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