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전략투자공사 36%가 결원…리스크관리위 美변호사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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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0 뉴스1 3500억 달러(약 465조 원) 규모 대미 투자를 담당하는 한미전략투자공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과 인력 부족을 놓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우려를 제기했다. 첫 투자금 24억 달러를 송금한 뒤에야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처음 연 데다 핵심 인력도 충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2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미전략투자공사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리스크관리위원회에 미국 변호사가 1명뿐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의 체계와 인적 자원으로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외부 법률 자문팀과 로펌 관계자들도 대규모 대미 투자에 따른 법률적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은 첫 투자금 송금 이후에야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열린 점을 문제 삼았다. 공사는 이달 1일 미국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스타’에 24억 달러를 송금했지만 리스크관리위원회 회의는 13일 처음 개최됐다. 이 의원은 “사업 선정 과정에서 안 하고 나중에 관리만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종원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장은 사업 선정 과정에서 사업관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통해 위험 요인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인력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공사는 정원 50명 중 32명만 근무해 결원율이 36%에 이르고 핵심 인력인 전략투자본부장은 임명 두 달 만에 사임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도 전략투자본부장과 감사가 모두 공석인 상황을 두고 “이렇게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굉장히 불안정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사업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점도 도마에 올렸다. 임 의원은 투자 수익률과 자금 회수 구조 등 주요 자료가 보안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는 데 대해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데 국회에서도 공개를 못 하고 무슨 비밀이 그렇게 많은 것이냐”고 비판했다.투자금 회수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정부는 총사업비 223억 달러인 프로젝트 스타에서 향후 20년간 432억9000만~454억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이 체결되지 않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주요 수요처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박 사장은 전력구매계약 등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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