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 보도자료서도 ‘北 비핵화’ 표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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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루비오 “긴밀 공조”만 언급 7월 두차례 회담땐 비핵화 명시 북미 회담 재개 위한 포석인듯 트럼프, 김정은과 사진 또 올려… 2차 회담 ‘하노이 노딜’만 제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24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한 논의에 나선 가운데, 한미 양국 보도자료에서 ‘비핵화’ 표현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DPRK)’를 강조해 온 미 국무부는 북한을 아예 거론하지 않았다. 외교부도 비핵화를 빼고 “북핵 문제 해결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또다시 올리며 대화 재개 기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사진을 올린 것은 6월과 한미 연합훈련 일방 축소를 지시하기 직전인 이달 15일(현지 시간)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사라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왼쪽부터) 조현 외교부 장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으로 북-미 대화 국면에서 ‘한국 패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통화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은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한미동맹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며 “한미동맹에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해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2월 3일, 7월 7일과 22일에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논의했다”고 밝히는 등 그동안 한미 대화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대부분 빠짐없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해 왔다. 특히 한국이 ‘한반도 비핵화’란 표현을 사용해온 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 책임을 명확히 하는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고집해왔다. 한반도를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유엔 대북제재 위반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규탄(condemn)’ 표현을 최근 쓰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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