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합의 이행 회의 내일 개최…핵잠·원자력협정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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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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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안보 분야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2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연다.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안보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발족 회의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시작된다. 회의는 3일까지 이어진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양측 수석대표를 맡는다. 이후 양국 국가안보실 주도로 분야별 세부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가 핵심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협력 문제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양측은 핵잠수함 원자력협정 개정 조선 협력 등이 서로 연결된 의제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첫 회의에서는 의제별로 장소를 나누지 않고 한 자리에서 포괄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한국 측에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부 국방부 기후에너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다. 미국 측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에너지부 전쟁부 등 관계 부처 인사들로 대표단을 꾸렸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단순한 상견례가 아니라 본격적인 실무협의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바로 실무협의로 들어간다는 게 양측이 공유하는 스탠스”라고 말했다.

다만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보다는 양측 입장 교환과 향후 협의 체계 구축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미국 대표단은 방한 기간 조현 외교부 장관 등 한국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도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커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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