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더 좋아요”...일본인 학생들 몰려왔다, 열도로 떠난 한국학생은?

4 days ag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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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일본인 유학생 수가 급증하여 8000명에 달하고, 이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이다.

2023년도 일본의 전체 유학생 수는 8만9179명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53% 증가하며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나, 여전히 2018년의 11만5000명에는 미치지 못한다.

일본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 수는 33만6000명으로,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주로 중국 학생들이 많고 한국 학생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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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문부과학성 2023년도 유학생수 집계
한국 온 일본 유학생 79% 증가
일본 간 한국 유학생 2.5% 줄어

일본 찾은 해외 유학생 33만명 역대 최대
1위 중국 7% 늘어 12만명·미얀마 113% 급증
“엔저 등 싼 물가 영향 미친 듯”

일본 도쿄대. [교도 연합뉴스]

일본 도쿄대. [교도 연합뉴스]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인 유학생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행정법인 일본학생지원기구의 집계에 따르면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일본에서 해외로 건너간 일본인 유학생은 총 8만9179명으로 전년 대비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지만 종전 역대 최대인 2018년도의 11만5000명에는 못미쳤다.

일본인 학생들이 유학을 간 나라는 미국이 1만3000명(20.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호주 10.6%, 한국 9.4%, 캐나다 8.5%, 대만 5.7% 등 순이었다.

특히, 한국을 찾은 일본인 유학생은 8000명 규모로, 전년 대비 7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설명

한편, 일본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 숫자는 지난해 5월 기준 전년대비 21% 늘어난 33만6000명으로, 비교 가능한 집계가 있는 2011년이후 14년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내 유학생 수는 2019년 31만명을 넘어선 뒤 코로나19 여파로 줄기 시작해 2022년에는 23만명대에 그쳤으나 2023년부터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전체 유학생 중 대학이나 전문학교 등 고등교육 기관 입학자는 22만9000명이었고 나머지 10만7000명은 일본어학원 등에 재적하는 학생으로 나타났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엔화 약세와 서구보다는 상대적으로 싼 물가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유학생 출신국별로는 중국이 12만3000명으로 6.9% 늘었고 네팔(6만5000명)이 71.1%, 베트남(4만명)11.0%, 미얀마(1만7000명)는 113.5% 각각 증가했다. 한국 학생은 1만5000명으로 다섯번째로 많았으나,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중국인 학생수는 예술대와 명문대를 중심으로 눈에띄게 늘고 있다. 미대 등 예술대학에 유학중인 중국 학생들의 비중은 전체 외국인의 70%에 달한다.

일본 최고 명문인 도쿄대에서도 지난해 중국 학생의 비중은 10년새 3배가량 늘면서 일본학생을 포함한 전교생의 12%를 차지했다. 대학원의 경우 중국 학생 비중은 5명 중 1명 정도다.

한국에서도 중국 유학생의 비중은 전체 유학생중 여전히 가장 큰 비중(2023년 37%)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 출신 학생들이 늘면서 과거(2018년 48%)에 비해서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중국 유학생들의 행선지 선호도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역전되면서 생겨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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