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여수·고흥·무안·서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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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종교·학술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여수·고흥·무안·서산 포함 황해 생태계·철새 이동경로 가치 인정생물다양성 2446종으로 늘어나 고흥갯벌. <국가유산청>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를 승인합니다.”한국 국적인 이병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을 대신해 회의를 진행한 피에르 파예 세네갈 주유네스코 상주대표의 말이 끝나자 회의장에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에 새로 포함되며 2단계 확대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5일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한국이 기존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경계를 확대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확대됐다. ‘한국의 갯벌’ 유산구역 면적은 기존 12만8411ha에서 15만6386ha로, 유산구역과 인접한 완충구역 면적은 8만508ha에서 10만5303ha로 늘었다. 서산갯벌.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다루는 세계유산 등재기준 (x)를 충족한다고 인정했다. 특히 황해 생태계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핵심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와 다양한 해양생물의 보전에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날 회의에서 확대 등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IUCN은 “등재가 이뤄질 경우 조류종 수가 크게 늘고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갯벌에는 다수의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이 서식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 지역의 상호보완적 가치가 인정될 경우 지역 확장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이번 등재가 종착점이 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확대 등재된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에는 104종의 물새와 202종의 조류 등 1429종의 생물이 살아가고 있다. 저어새, 청다리도요사촌,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 흑두루미 등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 20종의 서식지로도 확인됐다. 확대 등재로 한국의 갯벌 전체 연속유산이 품는 생물다양성은 2446종으로 늘어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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