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20점 차로 이기고도 선수들 혼냈다" 日 감독 불호령... "피지컬에 밀렸다, 파이터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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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타니 다이 일본 농구 대표팀 감독. /사진=FIBA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Japan Basketball Association 제공한국을 20점 차로 크게 이기고도 일본 사령탑은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주문은 하루 만에 결과로 나타났다. 일본은 2차전에서 한국을 무려 29점 차로 더 크게 무너뜨렸다.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은 16일 일본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 2차전에서 95-66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한국을 88-68로 꺾었던 일본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 경기 모두 완승이었다.한국으로선 충격적인 결과였다. 1차전 20점 차 패배가 역대 남자농구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였는데, 불과 하루 만에 29점 차로 불명예 기록을 다시 썼다.반면 일본은 크게 웃을 만했다. 하지만 오케타니 다이 일본 감독의 시선은 달랐다. 1차전 대승에도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않았다.이날 일본 스포츠프레스JP는 "오케타니 감독은 1차전에서 한국의 강한 피지컬을 앞세운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고 판단했다.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파이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이어 "오케타니 감독은 1차전에서 출전시간이 제한적이었던 제이콥스 아키라가 2차전에서 제 역할을 해준 것이 승리 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제이콥스는 27분32초를 뛰며 공격 리바운드 5개와 수비 리바운드 6개 등 총 11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리바운드였다.일본은 '에이스' 하치무라 루이 없이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는 하치무라는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1차전부터 양 팀 최다인 22점을 몰아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2차전에서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결장했다.여기에 니시다 유다이(시호스 미카와)와 도미나가 게이세이(레반가 홋카이도)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받았다.하지만 오케타니 감독은 핵심 전력이 빠진 상황에서도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두 명의 볼 핸들러를 동시에 기용하는 '투 가드 시스템'을 가동했고, 이 전술이 제대로 적중했다.하치무라 루이. /AFPBBNews=뉴스1하치무라 루이(오른쪽). /사진=FIBA스포츠프레스JP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이 복귀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케타니 감독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선택한 전술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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