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출가협회, 정재호 이사장 연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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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정재호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정재호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사진=한국연출가협회)

협회는 지난 18일 진행한 2024년 정기총회에서 제3대 이사장인 정 이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정 이사장은 전임 윤우영 이사장이 별세함에 따라 2023년 실시한 보궐선거에서 이사장 자리에 올라 제2대 집행부의 남은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왔다.

정 이사장은 서울예대 연극과와 경기대 문화예술대학원 연극교육과를 거쳐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극단 이구아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출가들의 작업 환경 개선과 한국 연극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진오 연출(사진=한국연출가협회)

정기총회와 같은 날 개최한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연출가상’, ‘젊은 연출가상’, ‘공로상’, ‘윤우영 연출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활발한 작업 활동으로 두각을 드러낸 연출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연출가상’ 수상 영예는 연극 ‘돈키호테’, ‘레미제라블’ 등의 복진오 연출에게 돌아갔다.

차세대 연출가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 연출가상’은 연극 ‘기획 2팀’의 최서은 연출이 받았다. 공로상은 1970년 연극 ‘버스 스톱’으로 데뷔한 이후 50년 넘게 연출가로 활동한 강영걸 연출에게 주어졌다.

전임 윤 이사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신설한 ‘윤우영 연출상’ 초대 수상자로는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 공연’ 연출을 맡은 바 있는 강태식 연출을 선정했다.

1992년 창립한 한국연출가협회는 연출가들의 권익 보호와 연극계 발전 도모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아시아연출가전’, ‘연출가포럼’,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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