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가 진행하는 ‘2025년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에 회원사들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회장 장영호)는 ‘2025년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에 회원사들이 한뜻을 모았다고 3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총 35명의 청년 인턴을 선발할 예정인 이 사업에 분양통(대표이사 오유진)과 더피알(대표이사 이성규), 리얼투데이(대표이사 김운철), 상가114(대표이사 최용석), 우드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김영택), 직방(대표이사 안성우), 어반티(대표이사 김예송), 부동산R114(대표이사 김성은) 등 프롭테크·광고홍보 분야의 다양한 회원사들이 지원에 나섰다. 자사 플랫폼 및 언론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결과, 현재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조준환 협회 사무국장은 “올해는 35명으로 선발 규모를 늘려 더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동시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6개월간 인턴 급여를 전액 지원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보장하고, 정규직 채용까지 연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30명의 인턴을 선발했고, 이 중 약 50%가 협회 회원사의 마케팅기획자로 정규직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5월 직무교육을 마친 뒤 협회 우수 회원사 25곳에서 6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급여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업무생산성 향상 교육(총 40시간)’을 새롭게 도입해 ‘실무형 마케팅기획 전문가’를 양성한다. 협회는 작년과 올해 진행한 ‘AI 생산성 향상 세미나’가 큰 호응을 얻은 만큼 ChatGPT 등 최신 AI 도구 활용, 업무 자동화 툴 적용, 데이터 분석 등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커리큘럼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법정교육기관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는 분양대행자 법정교육(누적 수료생 5536명)과 협회 자체 부동산마케팅 기획자 양성과정(누적 수료생 145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협회는 “이 같은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 인턴들이 현장 실무와 AI 활용 능력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업계 전체에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호 회장은 “회원사 간의 협업 사례가 부동산서비스산업에서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한 모범적 사회공헌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지향적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