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등 ‘관세 강화’ 전쟁 나섰지만
브라질 등 신흥시장서 중국차 인기 급증
전기·내연기관차 앞세워 수출량 20% 증가
기업들 “살 길 찾자”…美·日, 공장 줄줄이 폐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주요 국가들이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장벽을 강화하면서 본격 전쟁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7.5%에서 102.5%로 인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기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EU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가 자국 시장 질서를 왜곡한다며 기업별로 최대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면서 자국 산업과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