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7대 과제도 발표

2 days ago 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일 제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정책협약을 맺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12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와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서에는 한국노총 7대 과제로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노동권 보장, 노조할 권리보장 및 사회연대 교섭체계 확립,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및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회안전망 구축, 주4.5일제 도입 및 장시간 노동근절,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보장제도 확대 개편, 공적연금, 돌봄 서비스, 보건의료의 공공성과 국가책임 강화, 노동 존중 헌법개정 및 경제민주화 실현 등이 담겼다.

협약서에 따르면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재임기간 동안 한국노총과 체결한 정책협약 이행을 공동 추진한다. 또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대통령 취임 즉시 정책협약 이행점검 및 노동사회 주요 현안 등 상호의제를 논의하는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임기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이 이 후보를 대선에서 지지하고 승리를 위해 전 조직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21대 대선승리실천단’을 구성해 조직별 정책협약 및 후보자 지지 선언, 유세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책 협약식에서 “이제, 퇴행과 분열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향해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방침을 압도적으로 결정하였고 향후 전조직적이고 전국적인 대선승리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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