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 미래·친환경·K팝 테마…미디어 파사드로 시선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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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미래·친환경·K팝 테마…미디어 파사드로 시선 사로잡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들어서는 한국관(사진)은 전통과 디지털을 융합한 ‘K마케팅’ 전초기지로 꾸며진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에 따르면 한국관은 연면적 1994㎡ 규모 독립관으로 조성된다. 자연, 전통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콘셉트로 삼아 설계됐다. 가로 27m, 세로 10m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국관은 ‘진심’을 주제로 한 미래 기술을 세 개 테마관에서 보여준다. 전시 1관은 참여형 인공지능(AI), 음악, 빛을 활용해 미래 세대 가치를 전달한다. 관람객이 입장하면서 녹음한 목소리를 전시에 활용한다. 관람객의 목소리가 한데 모여 합창으로 발전한다.

2관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체험하는 행사도 있다.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오는 물을 미세하게 분사해 식물에 수분을 공급하고 습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3관에서는 K팝을 포함한 단편영상으로 모바일,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세대 간 소통을 보여준다. 한국의 미래 기술을 망라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할 계획이다. 한국관 내 식당에서는 냉면, 삼계탕, 숯불구이, 불고기 등 ‘팔도음식’을 즐길 수 있다.

엑스포 기간 ‘한국의 날’은 5월 3일이다. 이날 조선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선박이 오사카에 도착하도록 항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국의 날 K팝 행사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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