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후각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일리아스AI는 디지털 마약 탐지 스캐너 기술로 ‘2025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일리아스AI는 CES 2025에서 딥러닝 기반 후각 인식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마약견’ 최소 기능 제품(MVP)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기술은 대상자의 신체 주변 공기를 비접촉 방식으로 포집한 뒤, AI가 냄새 데이터를 분석해 마약 소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공기 중 냄새를 디지털화한 뒤 다차원 데이터로 분석해 탐지 정확도와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물리적 접촉이 없어 검사 대상자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
AI가 학습한 냄새 데이터는 신종 마약 탐지에도 활용될 수 있어 보안성 측면에서도 높은 확장성을 지닌다는 평가다. 일리아스AI는 이 기술을 우선 공항, 항만 등 보안 현장에 적용한 뒤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고범석 일리아스AI 대표는 “하반기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