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요트 간판 하지민이 2일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딩기 결선 레이스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제공|대한요트협회
[나고야=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요트 간판 하지민(37·해운대구청)이 개인 5번째 아시안게임서 통산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민은 2일 일본 아이치현의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딩기 결선 레이스서 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니컬러스 베지 핼리데이(홍콩·11점), 동메달은 모하마드 아펜디 카이룰니잠(말레이시아·14점)이 가져갔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남자 레이저급 3연패를 달성한 그는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서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다시 뽐냈다.
딩기는 소형 요트의 한 종류로, 돛에 가해지는 바람의 힘을 이용해 정해진 코스를 얼마나 빨리 완주하는지 겨루는 종목이다.
요트 종목서는 여러 차례 레이스를 펼쳐 누적된 벌점이 적은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진다.
지난달 28일 본선 시리즈 1차 레이스서 상대 진로 방해로 실격 처리된 하지민은 2차부터 2연속 5위로 반등한 뒤, 3차 레이스서 1위를 꿰찼다.
3차 레이스부터 4위 아래로 떨어진 적 없던 그는 마지막 9차 레이스서 1위를 차지했다.
1차 결승 레이스서 3위를 기록한 그는 2차 합산까지 핼리데이, 카이룰니잠에게 밀렸지만 이들 2명에게 벌점이 가해진 뒤 순위를 뒤집었다.
핼리데이는 1, 2차 결승 레이스서 합산 4점에도 벌점이 7점에 달했고, 카이룰니잠은 합산 8점을 받고도 벌점 6점으로 밀려났다.
대표팀은 이날 혼성 딩기서도 김창주(41)-이경진(33·이상 여수시청) 조를 앞세워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창주-이경진 조는 총 10번의 레이스서 총점 2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나고야|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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