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성장률 3.5% 이상” 국내외 주요기관 14곳서 전망

1 week ago 10

2개월前 6곳서 2배 이상 늘어 英 등 일부 기관은 4.0% 예측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망치 높여 “내년엔 수출 증가세 둔화 대비를”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 이상으로 예상하는 국내외 주요 경제·금융 기관 수가 2개월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일부 기관은 올해 4.0% 경제 성장까지 예측했다. 다만 내년에는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성장률도 2%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성장 구조가 내년부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의원실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경제·금융기관 42곳 가운데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5% 이상으로 전망한 기관은 14곳이었다. 전체의 3분의 1이다. 2개월 전인 6월에는 3.5% 이상을 예상한 기관이 6곳에 그쳤지만 두 달 만에 8곳 늘었다.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와 ING파이낸셜마켓은 각각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4.0%로 제시했다. 주요 경제·금융기관 중 가장 높은 전망치다. 한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4%를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회복 등이 겹쳤던 2021년(4.7%)이 마지막이다. 성장률 전망치 자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42개 기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3.3%로 6월(2.6%)보다 0.7%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27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5월 전망치(2.6%)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성장률 전망이 빠르게 높아진 배경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 달러(약 262조 원)로 1년 전보다 약 4배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액(1931억9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배로 급증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올해 성장을 이끈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률이 다시 2%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42개 기관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2.3%로 올해 전망치(3.3%)보다 1.0%포인트 낮았다. 내년 성장률을 3% 이상으로 예상한 기관은 42곳 중 3곳에 불과했다. 한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9%였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