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객 22%의 선택…숙소 고를 때 '이것'부터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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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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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이 해외 숙소를 예약할 때 '숙소 종류'를 가장 먼저 따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맞춤형 조건을 직접 설정하는 '필터 여행족'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12일 올해 대한민국 여행객의 숙소 검색 필터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활용한 검색 필터는 '숙소 종류'(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균(19%)을 웃도는 수치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숙소 형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호텔, 리조트, 아파트형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투숙객 평가 점수 8+ 우수'(12%) 필터였다. 아시아 평균인 9%를 상회했다. 한국 여행객이 실제 이용자 후기 기반의 '검증된 숙소'를 강하게 선호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3위는 '조식 포함' 필터가 차지했다.

사진=아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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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필터 전체 순위는 △숙소 종류 △투숙객 평가 점수 8+ 우수 △조식 포함 △침대 종류 △수영장 △스파·사우나 △예약 무료 취소 △위치 △숙소 위치 평가 9+ 최고 △주차장 순이었다.

눈에 띄는 항목은 4위(침대 종류)와 6위(스파, 사우나)다. 침대 종류 필터는 한국이 일본과 함께 아시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는 6위에 머무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스파·사우나 필터를 상위 10위 안에 올린 아시아 시장도 한국과 일본뿐이었다. 찜질방·사우나 문화에 익숙한 한국 여행자들이 해외에서도 웰니스 시설을 핵심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한국 여행객은 편의성, 선택의 폭, 편안함 등 자신에게 꼭 맞는 숙소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며 "숙소 종류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지만, 신뢰할 수 있는 이용 후기와 만족도 높은 식사 역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여행·항공·자동차 담당 신용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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