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가지요금 심하고 불친절”…중화권 관광객 불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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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쇼핑과 택시 이용 시 ‘바가지요금’ 문제로 불편을 호소했으며,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만도 전년 대비 71.1% 증가한 1543건에 달했다.

특히 중화권 여행객의 불만이 두드러졌으며, 숙박시설의 위생 문제와 불친절도 높은 민원이 있었다.

관광공사는 직원 태도와 요금 문제, 위생 개선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93.5%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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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거나 택시를 탈 때 ‘바가지요금’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중화권 여행객의 불만이 컸으며 숙박시설의 위생상태 불량과 불친절하다는 민원도 높았다.

12일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관광불편신고종합분석서’에 따르면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불편 사항은 1543건으로 전년 대비 71.1% 증가했다.

불편 사항 중 쇼핑(398건)이 전체 2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택시 309건(20%), 숙박 258건(16.7%), 공항·항공 165건(10.7%) 순이었다.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쇼핑의 내용을 보면 ‘가격시비(23.1%)’, ‘불친절(22.6%)’, ‘환불 및 제품 교환요청(14.6%)’ 순이었다.

택시는 전년보다 불만이 81.1% 늘었는데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기 사용 거부(60.2%)’, ‘운전사 불진철(10.4%)’, ‘난폭운전 및 우회운전(8.7%)’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숙박’과 관련한 신고는 전년 대비 81.7%나 늘었다. 시설 및 위생관리 불량이 가장 많았고, 예약취소와 위약금 및 서비스 불량의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여행 행태가 기존의 단체관광객에서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바뀌면서 여행사를 제외한 대부분 유형에서 불편 사항이 늘었다고 봤다.

전체 신고건수 중 외국인이 1433건(92.9%)이며 내국인은 110건(7.1%)에 그쳤다. 중화권 여행객 불만이 1022건(66.2%)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고 자유여행 방문객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이에 관광공사는 접수된 불만 중 대다수가 직원 태도와 바가지요금, 위생 불량인 만큼 이를 개선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637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93.5% 수준까지 증가했다. 전년 대비(1103만명)로는 48.4% 증가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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