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암 1위, 전립선암…‘이것’ 많이 먹는다면 더 주의 [노화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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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암은 중·노년 남성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암이다. 2023년 국내에서 2만2640건이 새롭게 진단 돼 남성 암 발생 1위를 차지했다. 폐암과 위암을 앞지른 것이다.이런 가운데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일수록 전립선암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 학술지 ‘미국의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2003~2023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18세 이상 남성 1만702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미국 인구를 대표하도록 설계된 대규모 표본이다.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교(Florida Atlantic University·FAU) 찰스 E. 슈미트 의과대학 연구진은 하루 섭취 열량 가운데 초가공식품에서 얻은 열량의 비율을 계산해 참가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눴다. 가장 적게 먹는 그룹은 하루 섭취 열량에서 초가공식품 비중이 20% 미만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먹는 그룹은 44%를 넘었다.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과 비교해 나머지 세 그룹을 합친 집단의 전립선암 위험은 29% 높았다. 섭취량이 많은 상위 두 그룹을 합쳐 비교했을 때도 위험이 30% 높았다. 전립선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인종, 흡연 여부, 경제적 수준 등을 보정한 뒤에도 이러한 연관성은 유지됐다.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과 비교해 나머지 세 그룹을 합친 집단은 전립선암 위험이 27% 높았고, 상위 두 그룹을 합쳐 비교하면 31% 높았다.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만 따로 비교했을 때는 위험이 34%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그룹의 표본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소시지와 햄, 라면은 한국인이 즐겨 먹는 초가공식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존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과체중·비만, 대사질환, 염증 지표 상승,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고령, 가족력과 유전 요인 등이 꼽힌다. 비만이나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습관과의 관련성도 꾸준히 연구돼 왔다. 이번 연구는 그 가운데 초가공식품 섭취가 전립선암 위험과 관련될 가능성을 추가로 제시했다. 초가공식품은 단순히 고도로 가공한 식품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탄산음료, 포장 과자와 시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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