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일, 母 파킨슨병→父 알츠하이머 고백 (미스트롯 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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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이소나와 한경일이 닮은 가족사를 고백하며 특별한 공감대를 나눈다.

9일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무대들로 꾸며지는 ‘뚫어뻥’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주 ‘노래로 일어설게요’ 특집에서 현대화가 명예 졸업하며 1위 자리가 비워진 가운데, 새로운 왕좌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짝꿍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모세 친구 슈가맨’이라는 닉네임으로 2000년대를 대표하는 감성 발라더 한경일이 출연한다. ‘내 삶의 반’, ‘한 사람을 사랑했네’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한경일의 등장에 출연진은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반가움을 드러낸다. 특히 한경일이 대표곡 ‘내 삶의 반’을 열창하자 “학창 시절을 함께한 노래”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낸다.

춘길과 한경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된다. 춘길은 과거 이미 이름을 알린 가수였던 한경일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며 “내가 춘길이라는 이름으로 ‘미스터트롯3’에 도전해 이 자리에 있게 된 데에는 그때 경일이의 모습이 큰 힘이 됐다”고 고백해 감동을 안긴다.

한경일은 방송에서 가슴 아픈 가족사도 털어놓는다. 어머니의 파킨슨병 투병으로 오랜 시간 간병을 이어왔고, 지난해 어머니를 떠나보낸 데 이어 최근에는 아버지마저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힌다. 그는 “저를 기억해 주세요. 사랑해요”라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한경일의 짝꿍인 이소나 역시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만큼 그의 사연에 깊이 공감한다. 서로 닮은 아픔을 지닌 두 사람이 무대에서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이와 함께 춘길은 “가요계에는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계보가 있다”며 ‘미스터트롯3’ 손빈아, ‘미스트롯4’ 이소나, 그리고 2000년대 초반 ‘원조 기차 화통’으로 불린 한경일을 언급한다. 막강한 성량을 자랑하는 이소나와 한경일은 이날 조용필의 ‘창 밖의 여자’로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1위에 도전한다.

방송은 9일 밤 10시.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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