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부른 ‘텍스트힙’ 열풍...트와이스 다현 “책 읽는 시간 너무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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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독서캠페인 첫 주자
강동원-더보이즈 주연-김나영 출격 대기

트와이스 다현. 사진|예스24

트와이스 다현. 사진|예스24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바쁜 일정 속 독서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28일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독서캠페인 ‘리드 미 위드(Read With Me)’의 첫 주자로 트와이스 다현을 소개하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예스24 독서캠페인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폭제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텍스트힙’(Text hip 독서하는 것이 멋지다) 트렌드에 맞춰, 스타들의 영향력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트와이스 다현에 이어 배우 강동원, 그룹 더보이즈 주연, 방송인 김나영이 차례대로 나설 예정이다.

트와이스 멤버이자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다현은 아이돌계 소문난 ‘독서 마니아’. 다현은 예스24와 인터뷰에서 독서 습관과 철학, 최애 책 리스트 등을 공개했다.

트와이스 다현. 사진|예스24

트와이스 다현. 사진|예스24

이날 유튜브 채널 YES24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다현은 평소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다현은 “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 온전히 혼자인 침대에서 독서 하는 시간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책을 깨끗한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싶어서 책갈피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팬 분들이 편지와 함께 주는 그림을 책갈피로 사용하고 있다”며 팬클럽 ‘원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다현은 “책을 읽을 때는 꼭 완독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라며, “완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면 오히려 책을 안 펼치게 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 페이지, 한 문장만 읽겠다’는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내공이 쌓였을 때, 나도 책을 쓸 날이 오게 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아이돌이나 배우를 꿈꾸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도움 될 만한, 나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며 ‘집필’에 대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다현은 첫 책 제목에 대한 댓글로 추천해달라고 사랑스럽게 덧붙였다.

트와이스 다현. 사진|예스24

트와이스 다현. 사진|예스24

다현‘최애 책 리스트’를 공개했다.

다현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으로 베스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꼽았다. 다현은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소설로 되게 따뜻하다. 우리 일상에 있을 법한 사연들인데 감동과 위로가 된다. 한번에 다 읽었다”며 추천했다.

여러 번 다시 읽은 책으로는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를 소개했다. 다현은 “오빠가 선물 받아서 집에 있던 책이라 읽어봤는데 너무 좋아 힘들 때마다 꺼내본다. 이 말이 정말 맞는게 내가 기분이 좋으면 좋지 않은 상황도 웃어 넘길 수 있고, 기분이 안좋으면 작은 일도 크게 다가온다. 기분 관리가 쉽진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내가 내 인생을 살기 때문에 모든 시작점은 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은 점을 갖고 있다면 향수처럼 좋은 향이 퍼져나가서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살면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책으로는 ‘나를 위해 하다’를 추천했다. “트와이스 숙소에 있어서 읽게 됐다”며 그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뭔가 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 나에게 초점을 두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잘하지 않아도 돼’라는 말을 소개하고 싶다. 최근에 연기에 도전했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 때문에 부담되고 긴장할 수 있다. ‘잘하지 않으면 어때?’ 가끔은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멤버 누군가에 선물하고 싶은 책에 대한 질문에 다현은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꺼내 들었다. 다현은 “처음으로 울면서 읽은 책”이라며 “마지막에 참다가 눈물이 펑펑 났다. 삶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다현은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를 꼽았다. 다현은 “제게 많이 힘이 됐던 책이다. 듣고 싶은 말을 딱 해준다. 한 번만 읽은게 아니라 여러 번 읽었다. 두 번째 오는 문장, 세 번째 오는 문장이 있다. 계속 손이 가게 되는 책이라 원스에 추천한다”고 말했다.

독서캠페인에 힘을 보탠 트와이스 다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독서캠페인에 힘을 보탠 트와이스 다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예스24는 “각 분야의 스타들과 독서에 대한 ‘스몰톡’을 나누며, 읽는 즐거움과 독서의 유용함을 온전히 전달하는 데 의미를 둔 캠페인”이라며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일어난 ‘독서 붐’과 함께, 캐주얼한 분위기로 진행한 스타들의 릴레이 인터뷰가 독서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만화책 특집’ 섭외를 수락한 강동원, 남다른 ‘독서 내공’으로 마성의 매력을 뿜어낸 더보이즈 주연, 각종 ‘독서템’을 비롯해 아이들의 책을 거침없이 추천한 김나영까지, 차기 주자들의 각양각색 인터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트와이스 다현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YES24에서 만날 수 있으며, 보다 깊이있는 인터뷰는 YES24 자체 매거진 ‘채널예스’에서 공개된다. 이후 12월 6일부터 격주 간격으로 다른 주자의 영상과 인터뷰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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