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이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대전과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워크숍은 한-아세안센터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브루나이 국립대학교(UBD)가 공동 주최했다. 워크숍은 단순한 청년 교류를 넘어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한-아세안 미래 협력 방안을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논의하는 정책 교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해 아세안 11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합류한 동티모르 학생들이 처음 참가하면서, 한국과 아세안 11개국 청년이 모두 참여하는 첫 워크숍이 됐다. 참가자는 한국 대학(원)생과 국내 유학 중인 아세안 대학(원)생, 아세안 현지 대학(원)생으로 구성됐으며 공개 모집과 주한 아세안 대사관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혁신과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토론,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국에서는 KAIST 로봇공학연구소와 하이커그라운드, 한-아세안센터 등을 방문했고, 브루나이에서는 브루나이 혁신연구소와 재정경제부 등을 찾아 디지털 정책과 혁신 사례를 살펴봤다. 워크숍 마지막에는 일주일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관련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이 서로 다른 문화와 정책 환경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 참가자는 “브루나이를 방문하며 디지털 혁신은 기술 자체보다 각 지역의 문화와 사회적 맥락 속에서 구현된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동티모르 참가자는 “국과 아세안 청년들과 함께 토론하며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올해 동티모르의 첫 참여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가 11개 회원국 체제를 완성했다”며 “디지털 전환은 기술보다 방향을 정하는 사람의 문제인 만큼 청년들이 미래 협력의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아세안센터는 정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2009년 출범한 국제기구로,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 증대, 투자 촉진, 관광 활성화 및 문화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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