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논란'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남주혁 "폐 끼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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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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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남주혁이 학폭 논란을 벗고 군 전역 후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각오를 전했다.

남주혁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 제작발표회에서 "군대 전역 후 바로 촬영하고 오픈하는 작품인데, 책임감이 컸다"며 "폐를 끼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 분)이 왕(조승우 분)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자들이 연이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궁 안에서는 왕의 핏줄을 노리는 연못 귀신의 저주가 다시 시작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연못 귀신을 없애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풀어야만 살아서 궁을 나갈 수 있는 구천과 남몰래 그를 감시해야 하는 생강, 두 사람이 동궁의 비밀에 다가서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동궁'을 택한 남주혁이 연기하는 구천은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를 오가며 귀신들을 베어 죽이는 인물로, 남주혁의 한층 깊어진 연기와 화려한 액션 연기가 기대를 모한다.

남주혁은 군 복무 직전인 2022년 6월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남주혁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고, 제보자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도 내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학폭'이라는 꼬리표가 남주혁을 따라다녔고, 의혹을 확실히 해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졌다는 점에서 '동궁'에서 남주혁이 어떤 활약을 할지 더욱 이목이 쏠렸다.

남주혁은 "군대 있을 때 대본을 받았는데, 군대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며 "그래서 이걸 더 해보고 싶었고, 궁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재밌게 읽었다. 이 작품에 참여한다면 이 몸을 불사질러 잘 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대에 있을 때부터 구천이었다"고 덧붙였다.

남주혁은 액션 장면에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다"며 "액션 스쿨에서 배우고, 열심히 연습했다"며 "'13궁녀'와의 액션, 박수무당과의 액션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 라인업 발표회에 참여한 것에 대해 "너무 영광이었다"며 "다 같이 함께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더 열심히 하려 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남주혁은 "구천이라는 인물이 이 작품 안에서 뛰어놀고 융화되는 작품을 만들어보자. 그리고 스태프들과 일하면서 정말 힘은 들겠지만 즐거운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 싶었고, 그런 현장을 만들려 더 노력했다. 이미 멋진 선배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저 또한 그런 마음가짐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궁'은 오는 17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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