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혜은이가 공황장애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혜은이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혜은이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아픈 시절, 공황장애가 같이 왔다. 일단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잤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한창 힘들 때는 나쁜 생각을 해서 수면제를 많이 가지고 다녔다"라는 말로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혜은이는 자신이 잘못됐을 경우 아들과 딸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엄마에 대한 나쁜 소리를 듣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전했다.
시간이 지나고 주변이 정리되고 난 후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고 나서야 절친 전영록과도 연락을 했다는 혜은이. "그 어마어마한 빚을 어떻게 갚았냐"라는 김주하의 질문에 혜은이는 "죽어라고 노래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작사, 작곡, 노래, 배우까지 원조 멀티테이너로 활약했던 전영록이 작사, 작곡한 곡만 300곡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영록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한다며,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등 희대의 히트송을 거론했다.
전영록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5분 만에 작곡했다며 "백두산의 유현상이 친구인데, '나를 잊지 말아요' 같은 곡을 만들어달라고 왔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한다. 처음에는 '그 후론'이란 곡을 만들어줬는데 빠른 곡을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 했다는 것. 이어 초반에는 좀처럼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고생했다는 전영록이 깜짝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전영록은 김희애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친 '나를 잊지 말아요'의 주인공이 원래는 배우 이덕화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영록은 "이덕화가 발라드가 좋다고 해서, 노래를 만들어서 들려줬는데, 제가 군대를 갔다"라고 말했다. 당시 심지어 전영록이 군대를 간 사이, 전영록의 오토바이를 타던 이덕화가 교통사고가 났다. 결국 전영록이 군대에서 앨범 밑에 까는 노래로 '나를 잊지 말아요'를 발표했고 이후 김희애의 노래가 됐다는 전언이다.
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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