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치마 속 등 45회 불법 촬영도
“전산 유지보수 때 보안 공백 주의”
부산지역 학교 교직원의 사진과 영상 자료를 빼내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한 전산장비 유지보수 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학교 교직원 계정 등에 침입해 개인 사진 등을 유출하고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로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지역 19개 학교에서 전산장비 유지보수 업무를 하면서 PC점검을 의뢰한 교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PC에 로그인 상태로 있는 구글 포토, 네이버 마이박스 등에 접속해 개인 사진과 영상 22만1921개 파일을 USB에 저장하는 수법으로 유출한 뒤 이를 20개의 성적 허위영상물로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A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의 휴대전화, USB, 외장하드, PC 등을 압수·분석한 결과 교직원의 치마 속 등을 45회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도 적발했다. 또 음란사이트에서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불법촬영물, 성적 허위영상물 등 총 533개를 PC로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도 추가 확인했다.
경찰은 사업체나 공공기관에서 널리 이용하는 전산 유지보수 등 외주 인력에 대한 신뢰가 자칫 ‘관리 부재’의 관행으로 이어져 보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전산 유지·보수의 경우 학교·유치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외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보안 공백으로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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