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측 ‘주식 파킹’ 의혹 제기에 “흥신소냐”
“부산 북갑 보선 무대에 갑자기 나타난
서울강남 출신 유명 前정치검사도 예외 아냐”
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다 참다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올렸다. 그는 “그게 정치 검사들이 할 줄 아는 유일한 일이고 정치 검사들이 알고 있는 유일한 세상이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정치검사들이 검사복을 벗은 다음에도 그 못되고 고약한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대에 갑자기 나타난 서울 강남 출신 어느 유명한 전직 정치검사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한 후보를 겨냥했다.
이는 검사 및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후보 측 인사는 하 후보의 ‘주식 파킹’ 의혹을 제기했다. 한 후보가 소속된 법무법인 다함의 홍종기 대표변호사는 “하 후보는 청와대 AI수석으로 임명된 직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유망 AI기업 ‘업스테이지’의 주식 4444주를 주당 단돈 100원에 개인에게 매도했다”며 “같은 달 업스테이지는 우선주를 주당 29만3956원에 발행했고, 보통주도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7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홍 변호사는 하 후보가 주식을 누군가에게 넘겼다가 공직을 내려놓은 후 다시 찾아오기 위해 주식을 파킹한 것으로 의심했다.이에 하 후보는 “문제의 후보가 꾸린 캠프는 선거사무소인지 흥신소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그들에게 북구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가는 선두 후보를 겨냥한 자질구레한 뒷조사와 신상털기만 있을 뿐”이라며 “이게 그 분들 세계의 법이냐”고 따져물었다.
하 후보는 “오직 북구 미래만 생각하겠다”며 “사랑스러운 북구 아이들과 소중한 북구 청년들에게 넓고 환한 앞길을 터주는 일에 제 모든 역량과 열정과 에너지를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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