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11일 하이브에 대해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복귀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지원 연구원은 "이번주 멤버 4인이 제대하면서 오는 21일 슈가를 마지막으로 BTS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BTS의 대규모 월드투어 재개에 따른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462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취소된 투어 규모와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최소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발표될 투어 규모와 기획상품(MD) 부문의 구조적 성장세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반기 BTS 완전체 복귀와 7년차 이하 그룹의 투어 규모 확대, 일본·한국·라틴·미국 등 총 4팀의 신인 데뷔 계획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iM증권은 하이브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와 65% 증가한 7106억원, 842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