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ADR-본주 괴리율 48%…락업 풀려도 안 좁혀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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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주 ADR 전환 가능 물량 0주…차익거래 제약환율·거래 비용에 국내외 수급 차이까지 영향최태원 추가 발행 가능성 언급…구체적 계획은 없어 등록 2026-10-14 오후 4:38:25 수정 2026-10-14 오후 5:06:31 가 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SK하이닉스(000660)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본주 간 괴리율이 40%를 웃돌고 있다. ADR 상장 당시 적용된 의무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됐지만 가격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할 수 있는 물량이 없는 데다 양 시장의 거래 비용과 수급 차이까지 겹치면서 차익거래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어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추가 발행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향후 괴리율 축소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사진=챗GPT)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1.66% 내린 14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ADR이 이날 주당 157.06달러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원화 환산 가격은 약 209만 9000원으로, 국내 본주 대비 괴리율은 약 47.9%다. ADR은 국내 주식을 기초로 발행하는 주식예탁증서다. SK하이닉스 ADR 10주는 국내 보통주 1주에 해당한다. 환율과 전환 비율을 반영한 ADR 가격이 국내 본주보다 높다는 것은 미국 시장에서 같은 기업의 주식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통상 같은 자산이 두 시장에서 서로 다른 가격에 거래되면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싼 시장에서 매수하고 비싼 시장에서 매도하는 차익거래에 나선다.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해 미국 시장에서 팔 수 있다면 국내 주식에는 매수세가, ADR에는 매도세가 유입돼 가격 차이가 좁혀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양 시장의 매매와 결제, 주식 전환 절차가 원활하게 연결돼야 한다. 표시된 괴리율이 그대로 투자자의 확정 수익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차익거래가 이론처럼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이유로 발행 한도와 거래 절차상의 제약을 꼽았다. 신 센터장은 “발행 한도의 여력이 생기지 않으면 신규 ADR 전환이 제한되는 부분이 있고, 원주와 결제·보관 절차 등의 제약도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과 거래 수수료 등 비용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ADR과 본주 간 가격 차이가 크다고 해서 차익거래가 자동으로 활발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서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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