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주 하한가 거래에 가상자산 파생상품 826억 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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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2026.7.29 뉴스1 국내 대체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주식 단 한 주가 하한가에 거래되면서 해외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800억 원대 연쇄 청산이 발생했다.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의 단발성 거래가 정상 가격으로 오인될 경우 고레버리지 파생상품 전반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가상자산업계와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8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한 주가 전 거래일보다 29.99% 낮은 하한가인 127만2000원에 체결됐다. 주가는 곧바로 170만원대로 회복해 국내 현물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하지만 이 거래 가격이 해외 파생상품 가격 산정에 반영되면서 충격이 커졌다. 트레이드엑스와이지가 운영하는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의 오라클 가격이 17.9% 급락했고,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롱 포지션 5740만 달러, 약 826억 원어치가 순식간에 청산됐다.블록체인 데이터업체 알리움은 이용자 900명 이상이 실제로 입은 손실을 1740만 달러(약 251억 원)으로 추산했다.박성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량이 적은 프리마켓에서 발생한 단 한 주의 이상 거래가 파생상품 가격에 반영되며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트레이드엑스와이지는 청산 손실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보상은 일회성이라고 선을 그었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9월부터 기준가 대비 10% 이상 움직이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변동성완화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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