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조선 옷 안 입어”→100년 후 28세에 “생애 첫 한복” [S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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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SNS 캡처[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5년 전 남긴 ‘생애 첫 한복’이라는 표현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하영은 2021년 1월 9일 자신의 SNS에 “생애 첫 한복 즐거웠던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KBS2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촬영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당시에는 작품 촬영 현장을 전하는 평범한 게시물이었지만 최근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문구가 온라인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다.특히 안상호가 과거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서 했던 발언과 하영의 게시물을 연결하는 반응이 나왔다.1918년 안상호는 매일신보에 ‘일선동화의 가정’(一鮮同化의 가정), 즉 일본인처럼 생활하고 동화되는 것이 모범적이라는 사례로 소개됐다. 당시 안상호는 “조선 옷은 한 번도 입지 아니하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말했다.하영 SNS 캡처 1993년생인 하영은 2021년 당시 28세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하영이 20대 후반에 “생애 첫 한복”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증조부의 과거 발언과 연결해 의문을 제기했다.다만 “생애 첫 한복”이라는 문구만으로 하영이 태어난 뒤 실제로 한복을 한 번도 입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작성한 게시물인 만큼 작품을 통해 처음 한복 의상을 입었다는 의미일 가능성도 있다.온라인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증조부의 발언과 하영의 게시물을 연결한 비판과 조롱성 반응이 나왔지만 “한복을 입고 촬영한 게 처음이라는 뜻일 수 있다”, “이건 좀 억지 같다” 등 지나친 해석이라는 반박도 이어졌다.이번 논란은 하영이 방송에서 자신의 집안을 소개한 뒤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하영은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며 집안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이후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기록이 알려지며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하영 소속사 측은 당초 관련 의혹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후 해당 기록의 존재를 확인한 뒤 앞선 대응에 대해 사과했다.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내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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