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고위 지도자가 밝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오는 25일(현지 시간) 석방할 인질들의 명단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23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타스통신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하마스 고위 지도자 자헤르 자바린은 이날 카타르 알아라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24일) 우리는 중재국에게 석방될 4명의 인질 이름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라파 문제를 해결하는 게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으며,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25일 오후 이들을 석방할 예정이다. 군인, 민간인 등 4명의 여성 인질을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마스는 또한 1단계 협상에서 석방될 예정인 나머지 인질 상태에 대한 세부 정보를 이스라엘에게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이 계속 요구해 온 인질들의 생사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1단계 휴전일인 지난 19일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했다. 2차 석방은 오는 25일 예정돼 있으며, 4명이 풀려날 예정이다.
가자지구 1단계 휴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16일차인 다음 달 3일 2단계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1단계에선 이스라엘 인질 총 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890명 가량이 석방될 예정이다. 2단계는 나머지 생존 인질 석방을, 3단계는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을 골자로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 가자지구 재건 노력도 시작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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