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9시간만 먹고 취침 4시간 전 식사 끝내면…인지 기능 개선 [노화설계]

2 weeks ago 2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중 음식 섭취 시간을 8~9시간으로 제한하고,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 마지막 식사를 마치는 것이 체중 감량과 별개로 중·노년층의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미국 럿거스대학교 연구진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중·노년 여성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한 소규모 예비 임상시험에서 단순히 칼로리만 줄인 사람들보다 하루 식사 시간을 제한한 사람들에게서 인지 기능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가 7월 25~28일 개최한 연례 학술대회(NUTRITION 2026)에서 발표됐다.연구책임자인 럿거스대·럿거스 로버트 우드 존슨 의과대학 영양과학과 수 샙시스(Sue Shapses) 교수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노화와 관련된 인지 기능 저하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이번 결과는 잠들기 최소 4시간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고 하루 식사 시간을 8~9시간으로 제한할 경우 일반적인 12시간 식사 습관보다 추가적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는 나이 듦과 관련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특히 여성과 과체중·비만인은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 세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랜싯 치매 위원회는 치매의 약 45%는 14가지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관리함으로써 발병 시기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연구진은 실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인지 기능이나 치매 위험과 관련된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에는 50~79세의 과체중·비만 여성 47명이 참여했다.모든 참가자는 하루 섭취 열량을 500칼로리 줄이도록 요청받았다.참가자는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26명은 하루 식사 시간을 9시간 미만으로 제한했다.나머지는 기존처럼 약 12시간의 식사 시간을 유지했다.식사 시간 제한 그룹은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음식을 섭취했으며, 평균 식사 가능 시간은 8.2시간 이었다.반면 일반 식사 시간 그룹은 평균 12.3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6개월 후 두 그룹 모두 평균 약 6.8㎏을 감량했으며, 체중 감소 폭은 식사 시간 제한 그룹(평균 -7.5㎏)과 기존 식사 시간 유지 그룹(-6.1㎏)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인지 기능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즉 체중 감량 효과는 비슷...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