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핀테크·오리엔텀, ‘양자 금융’ 생태계 구축 3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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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SaaS(Service as a Software) 전문 기업 핑거(163730)가 금융 플랫폼 기업 핀테크,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오리엔텀과 손을 맞잡았다.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양자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다. 핑거는 최근 양자 컴퓨팅 기술 기반의 금융 산업 혁신 및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갑영 핀테크 대표,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이정훈 핑거 전무. (사진=핑거)

이번 협약은 오리엔텀이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양자 금융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핑거와 ㈜핀테크가 보유한 금융 서비스 역량 및 데이터를 오리엔텀의 양자 기술력과 결합해, 실제 금융 시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양자 기반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3사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플랫폼 중심의 실질적인 공동 개발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오리엔텀은 CPU·GPU·QPU(양자 프로세서)를 결합한 ‘양자-클래식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 전문가들이 복잡한 물리적 지식 없이도 양자 금융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핑거는 자사의 스마트뱅킹 및 기업금융 솔루션을 해당 플랫폼과 연계해 금융기관 중심의 서비스 확장을 추진한다. 핀테크는 신용평가 모델 등 기존 금융 알고리즘을 양자 기반으로 재설계해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양자 머신러닝(QML)을 접목해 기존 대비 높은 예측 정확도를 확보하는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 개발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협력의 차별점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금융 모델을 양자 환경으로 전환하고, 이를 플랫폼 라이브러리로 축적해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핑거 관계자는 “오리엔텀의 플랫폼은 양자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앞당길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핀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초고속·초정밀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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