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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핀다 제공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30대 프리랜서 A씨는 3년째 직장인 못지않은 수준의 돈을 벌고 있었다. 하지만 A씨는 매달 계약 실적에 따라 소득 편차가 컸고, 최근에는 아예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달도 생기자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소득 입증이 안 된다”라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당했다. 결국 배우자 명의의 대출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했던 A씨는 최근 핀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핀다에서 프리랜서도 이용할 수 있는 새희망홀씨 정책 대출과 생활비 대출을 꼼꼼하게 비교한 A씨는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선정해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AI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가 빅데이터를 반영한 대출 비교 프로세스를 통해 불규칙한 소득으로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프리랜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핀다는 핀다 앱 프리랜서 사용자들의 대출 중개 규모가 지난 1년 새 분기 평균 300%씩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 1년 사이 프리랜서에게도 좋은 조건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은행권 상품 라인업을 3배 이상 늘렸다. 그 결과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프리랜서들이 핀다로 받은 대출 건수는 분기마다 평균 305.7%씩 늘었고 약정 금액도 389.2%씩 대폭 증가했다.
핀다 프리랜서 사용자들은 다른 직군과 차이 없는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들이 계약한 한 시중은행의 비상금대출 평균 금리는 6.20%로 전체 사용자들의 평균 금리인 6.22%보다 낮은 편에 속했다. 이들의 평균 대출 실행액이 가장 컸던 자동차담보대출(1678만원)도 전체 사용자들(1624만원)보다 한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핀다의 프리랜서 사용자들은 꾸준히 증가세다.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며 전체 사용자의 10%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한도조회 건수도 170% 증가해 올해 1분기에 28만 3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 이사는 “약 400만명으로 추산되는 프리랜서 등 기존 금융권에서의 인정 소득 범위가 턱없이 부족했던 이른바 씬파일러(금융거래이력부족자)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이들의 실질 소득이나 소비 데이터 등 비금융 정보를 결합한 핀다만의 대안신용평가모델(ACSS)을 활용해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하더라도 대출 승인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