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
선거운동 중 ‘음료 테러 당했다’ 주장
가해자 알고보니 지인… 통화 기록도
부산지법은 이날 오후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을 받는 정 전 후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같은 날 법원에 출석하며 ‘자작극 의혹을 인정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며 “모든 건 법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전 후보는 4월 27일 오전 8시 5분경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신호 대기하던 차량 운전자가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 컵에 맞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캠프 측은 정 전 후보가 음료 컵을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음료 컵을 던진 남성이 정 전 후보의 헬스 트레이너인 점을 파악한 뒤 두 사람의 사건 전 통화 기록 등을 토대로 사전에 공모한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전 후보에게 뇌진탕 등을 진단한 정 전 후보 부친의 병원에 대해 의료법 위반 여부와 선거 개입 정황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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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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