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니무’부터 ‘슬픔이 PD’까지…유튜브 접수한 특급 PD들 활약상

1 week ago 10

사진캡처│윤성원 PD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얼굴은 몰라도 목소리와 웃음소리는 안다. 스타를 만나러 들어간 유튜브 영상에서 그들을 담아주는 카메라 뒤 프로듀서(PD)에게까지 시청자는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다. ‘피디나무’부터 ‘슬픔이 PD’까지 콘텐츠 뒤에 숨어있던 제작진이 채널의 인기를 견인하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추세다.이런 흐름의 최전선에는 리센느 원이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안원잘부)가 자리하고 있다. 솔파스튜디오의 윤성원 PD가 던지는 위트 있는 질문과 자연스러운 웃음은 영상 전반에 스며들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디니무’라는 애칭까지 생긴 그의 리액션만 모은 편집 영상이 인기를 끌 정도다. 멤버들의 발언만큼이나, 이에 재치 있게 맞받아치는 윤 PD의 티키타카는 ‘안원잘부’를 즐기는 또 하나의 강력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사진캡처│윤성원 PD 인스타그램 나영석 사단이 이끄는 ‘채널 십오야’ 역시 제작진과 출연진의 오랜 인연이 킬링 포인트로 작용한다. 나 PD가 연예인들과의 황금 인맥을 활용해 진솔한 속내를 끌어내는 한편, 김대주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가 고유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채널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화면 안팎의 경계가 흐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연예인에서 제작진으로 확장된 대표 사례다.사진캡처│채널 십오야 유튜브 가비의 유튜브 채널 ‘가비걸’에서는 ‘슬픔이 PD’로 통하는 여진솔 PD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다비마을 퀸가비’ 속 톱스타 가비의 호통에 주눅 든 목소리로 응수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댄서 킹키와의 뜻밖의 러브라인은 물론, 가비와 아이브 안유진이 그를 두고 경쟁하는 아슬아슬한 상황극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어느새 콘텐츠의 주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사진캡처│가비 걸 유튜브 이들 채널이 사랑받는 이유는 제작진이 특별한 ‘끼’를 타고났거나 일회성으로 얼굴을 비추는 데 있지 않다. 출연자의 짓궂은 장난과 이에 밀리지 않고 맞받아치는 제작진의 리액션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낸 관계의 서사가 그 기반이다. 촬영 장소나 주제가 달라져도 변치 않는 이들의 호흡은 새로운 게스트 없이도 매번 신선한 웃음을 유발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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