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멈춰세운 역대급 폭염…내일까지 전 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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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2026.08.04 SSG 랜더스 제공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폭염으로 전 경기(5경기)가 취소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 선수단의 안전 위험 상황이 발생한 것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5, 6일 예정돼 있던 프로야구 경기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리그 규정에 폭염에 따른 경기 취소가 포함된 이후 작년까지 프로야구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건 4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극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올해는 6일까지 총 15경기의 취소가 확정됐다.KBO는 4일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 세분화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인천에서 열린 LG-SSG 경기에서 20대 남성 팬 2명이 실신하는 등 총 25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두 남성은 긴급 출동한 안전요원의 처치로 의식을 회복한 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달 31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포수 손성빈이 경기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되기도 했다. KBO는 6일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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